이 게임은 우리 나라보다도 해외에서 크게 인정을 받은 게임이다. 수출도 많이 되었고 우리 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게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바다낚시의 묘미를 PC게임에서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점이 성공의 열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멋진 그래픽과 다양한 어종 게다가 실제감까지 겸비한 최고의 낚시게임, 그게 바로 대물 낚시광 2 이다.
■ 사실성을 높이는 요소들
우선 전작에 비해 대상어족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총 38종이나 된다. 게다가 그래픽의 발전으로 물고기들은 다양하게 움직이고 입을 벌려 미끼를 물고 숨을 쉴 때 아가미를 벌리기도 한다. 낚시에 작은 물고기가 걸렸을 때 주위에 있던 큰 물고기가 나타나 작은 물고기를 삼키기도 하는데 처음 이 장면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기에다 다양한 바다 생물이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이는데 돌고래, 바다거북, 물개 등은 물론 인어도 게임 중에 볼 수 있다. 낚시지역도 20개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카리브해 및 대서양 지역 9곳, 태평양과 호주 지역 9곳 인도양 2곳이다. 게다가 시점도 다양해져, 게임 도중 언제든지 물 속과 물 밖으로 카메라시점을 전환시켜 물고기의 생생한 모습과 접근을 확인할 수 있는 fish cam 과 낚시꾼의 1인칭 시점이 준비되어 있다.
■ 그 외 특징들
낚시 형태가 얕은 바다의 inshore fishing 과 깊은 바다의 offshore fishing으로
나뉘어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물고기를 잡은 후 뿐만 아니라 게임 도중 어떠한 장면에서도 사진을 찍어
앨범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어 멋진 장면을 언제라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꼭 진짜 낚시하다 사진 찍는 것 같아 아주
재미있다.) 또한 멀티플레이 모드도 fishing trip, tournament, 클럽 대항전 등으로 다양해서 실감나는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게임 도중 근접한 상대방의 보트를 망원경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 낚시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필수 코스
낚시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이 게임은 필히 소장해야 할 게임이 될 것 같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어종들은 실제 낚시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충분하며,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의 지원으로 집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낚시대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이제 게이머들이 할 일은 바닷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물어오는 고기를 낚으며 kg을 재고
어탁(?)을 뜨는 일 뿐이다.
